RFA “北, 전시예비물자 탕진…김정은 체제 얼마나 더 버틸까”
RFA “北, 전시예비물자 탕진…김정은 체제 얼마나 더 버틸까”
  • 장휘경 기자
  • 입력 2016-07-29 20:33
  • 승인 2016.07.29 2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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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장휘경 기자] 북한이 ‘4호창고‘50호사업소에 보관된 전시예비물자를 탕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와 미국의 대북제재 등에도 잘 버티고 있음을 과시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4호창고와 50호사업소에 보관됐던 휘발유와 디젤유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고 북한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북한 당국은 올해 4월 전시예비물자를 보관하는 4호창고의 휘발유와 디젤유를 농업부문에 돌려쓸 것을 지시했다군에 있는 전시예비물자 휘발유와 디젤유는 바닥이 난 상태라고 전했다.
 
RFA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최근 각 도 소재지 아파트들도 인민군 군수동원총국 산하 50호사업소에 보관됐던 전시예비물자, 시멘트와 철강재로 건설되고 있다“50호사업소에 보관했던 휘발유와 디젤유도 상당량 소비됐다고 전했다.
 
이어 김정은이 미국의 제재에 끄떡도 안 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전시예비물자까지 탕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현지 간부들은 잘 알고 있다전시예비물자까지 축낸다면 김정은 체제가 얼마나 더 버틸지 간부들도 의문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wikj@ilyoseoul.co.kr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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