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항멸치회 등 먹거리 풍성해 단체여행으로도 안성맞춤
[일요서울 | 부산경남 전홍욱기자] 매년 이른 봄이면 부산 기장군 대변항은 멸치잡이가 한창이다. 동남해의 푸른 바다에서 건져 올린 멸치가 그물 그물마다 가득해 그야말로 멸치가 풍성한 시즌.
때문에 매년 4, 5월경에는 대변항의 주요 볼거리로 자리매김한 멸치축제가 이어져 여행객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게다가 대변항 멸치축제는 2002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30대 지역축제로도 지정될 만큼 명성 또한 높아 축제가 한창인 봄 철부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 이 맘때는 약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몰려든다.
오늘날 기장의 대표 먹거리이자 자랑으로 발돋움한 기장 멸치를 제대로 맛보고 싶다면 대변항 기장멸치 전문 '장군멸치회촌'으로 떠나보자. 이외에도 기장멸치로 요리를 하는 식당들이 해변도로를 따라 40여 곳이 이상 성업중이다.
국내 멸치 어획량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자타공인 손 꼽히는 멸치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기장군은 기장멸치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린 다양한 먹거리들이 풍성하다.
각종 재료를 넣고 푸짐하게 끓이는 멸치찌개부터 없던 입맛도 돌아오게 만드는 멸치회무침에, 신선함이 입 안 가득 느껴지는 멸치회 등이 주된 메뉴.
특히 이른 4월부터는 여름철까지 그야말로 제철을 맞이하는 기장멸치의 맛은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정갈한 손맛과 어우러져 정성스러운 한 상차림으로 차려진다.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아름다운 어촌 100곳 중 한 곳으로도 잘 알려진 대변항 곳곳에서는 고기잡이 어선들이 고동을 울리며 만선의 기쁨을 알리는 멸치잡이 작업도 쉽게 볼 수 있어 먹거리 뿐 아니라 볼거리도 풍성한 어촌마을을 만끽할 수 있다.
ptls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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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전홍욱 기자 ptls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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