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한 외국의 선주로부터 고정식 플랫폼 1기의 계약이 해지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대우조선은 지난 2013년 2월 노르웨이 스타토일사로부터 고정식 플랫폼을 건조하는 프로젝트를 16억1000만 달러에 수주한 바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대우조선이 지난 2012년 12월 수주한 고정식 플랫폼 계약의 옵션분이다. 이 플랫폼 설비는 현재 대우조선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순조롭게 건조 중이다.
대우조선 측은 이번에 해지된 옵션분은 계약 당시부터 국제유가, 원유 생산량 등을 고려해 건조 시점을 조정하겠다는 선주 측 요청이 있어 생산 착수를 비롯한 계약 이행이 지연돼 왔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은 계약 체결 후에도 해당 프로젝트를 회사 생산계획에 포함시키지 않았고, 선주 측도 국제유가 등을 고려해 이번에 최종적으로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생산계획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프로젝트는 공사가 전혀 진행된 바 없다”며 “따라서 이번 계약 해지로 대우조선이 입게 될 생산 공정 및 재무적 피해는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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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호 기자 sh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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