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북한은 27일 주한미군의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으로 우리 정부가 사대외교에 매달려 결국 파멸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는 한·미·일과 북·중·러가 맞서는 분위기가 조성되자 북한이 힘을 얻어 주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수치와 파멸의 외교' 제목의 논평을 낸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결정으로 미국과 주변 나라들간의 신경전과 갈등이 첨예화 되고 있으며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에서 새로운 냉전의 위험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논평은 "박근혜가 집권 후 20여차례 해외에 나가 반공화국대결공조외교에 피눈이 되어 날 뛰면서 '전략적 동반자'나 '국제공조'를 떠들어 댔으나, 그 누구도 '외교적 협력'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고 있으며 미국의 식민지 주구로 밖에 보지 않는다"고 비방했다.
논평은 이어 "민족적 자존심이라고는 꼬물 만큼도 없는 사대매국병자인 박근혜패당이 동족을 해치기 위해 여기저기를 싸다니다가 수치와 모욕을 당하는 것은 너무도 응당하다"면서 "괴뢰패당의 고질적인 사대외교로 남조선은 오늘 열강들의 각축전으로 나라가 망하던 19세기말-20세기초를 방불케 하고 있다"고 왜곡하기도 했다.
논평은 "괴뢰들이 처한 오늘의 대외적 위기는 똑똑한 정치철학도, 자주권도 없이 사대와 외세의존으로 명줄을 부지해 온 자들의 필연적인 운명"이라면서 "박근혜패당이 외세를 등에 업고 동족과 대결하는 매국반역책동으로 얻을 것은 종국적 파멸 뿐"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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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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