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노협 “회사 구조조정은 강제 인적조정”
삼성중공업 노협 “회사 구조조정은 강제 인적조정”
  • 신현호 기자
  • 입력 2016-07-27 10:57
  • 승인 2016.07.27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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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가 3차 상경투쟁에 돌입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노협원 150여명은 이날 오전 7시부터 3시간30여분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그룹 본관 앞에서 구조조정 저지 결의대회를 열었다.

변성준 노협위원장은 투쟁사에서 “회사 구조조정의 핵심은 강제 인적조정이며 그룹 미래전략실은 수주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것을 이유로 들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 신조 시장은 곳곳에서 발주와 수주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변 위원장은 이어 “대우조선해양이 어려움에 부닥치면서 러시아 시장에서도 삼성중공업과 일하고 싶다는 이야기가 많이 흘러나오고 있다”며 “앞으로 러시아에서 삼성중공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6월 15일 사내방송을 통해 임원 임금 반납, 희망퇴직 등을 통해 오는 2018년 말까지 3년간 전체 인력의 30∼40%를 효율화할 방침을 내놨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약 1500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단행할 방침이다.

shh@ilyoseoul.co.kr

신현호 기자 sh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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