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안팎 비난 여론에 부담 느낀듯
[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27일 새누리당 당 대표 경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저는 이번 새누리당 대표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대한민국과 새누리당의 발전을 위해 백의종군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전 지사의 전대 출마 소문이 돌면서 그의 출마가 경선의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올랐었다. 하지만 정병국·주호영·김용태 의원 등 기존에 출마를 선언한 비박(비박근혜) 당권 주자들이 거부감을 보였고, 지난 20대 총선에서 여당의 텃밭인 대구에서 패배했다는 부담감이 발목을 잡아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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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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