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납치 실행범 신광수 북한 공식행사에 등장
일본인 납치 실행범 신광수 북한 공식행사에 등장
  • 장휘경 기자
  • 입력 2016-07-26 21:54
  • 승인 2016.07.26 21: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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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장휘경 기자] 공산권 전문 통신인 라디오 프레스(RP)는 26일 신광수(87)가 최근 평양에서 열린 공식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신광수는 일본 당국이 자국인 납치사건 실행범으로 지목해 국제수배령을 내린 북한 공작원이다. 
 
라디오 프레스(RP)에 따르면 신광수는 북한 중앙TV가 지난 23일 방영한 관변 통일운동단체 결성 70주년을 기념하는 중앙보고대회를 촬영한 뉴스 영상에 등장했다.
 
신광수는 2008년 9월 이래 7년10개월 만에 이날 처음으로 북한 공개 석상에 얼굴을 내밀었다.
 
RP는 “신광수가 행사장 일반석에 나란히 앉은 송환 비전향 장기수 출신들 속에 끼어있었다”며 “일본 정부는 북한에 신광수의 신병을 인도하라고 요구해왔지만, 북한은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신광수는 지무라 야스시(地村保志) 부부, 하라 다다아키(原?晁)의 납치를 실행하는 것은 물론 요코다 메구미(橫田めぐみ)를 북한에 강제로 끌고 갔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한국에 납파됐다가 간첩죄로 붙잡혀 사형판결을 받았으나 김대중 정부 때인 1999년 말 가석방으로 출소했고 이듬해 남북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비전향장기수의 일원으로 북한에 송환됐다. 
 
북한에 건너간 신광수는 영웅 대접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hwikj@ilyoseoul.co.kr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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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러운 가을 2016-10-15 01:26:46 211.36.139.24
개대중이 x갱이 xx넘 때문에 대한민국이 이꼴이 된걸 어찌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