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제2차 선교단체 안전간담회 개최
외교부, 제2차 선교단체 안전간담회 개최
  • 장휘경 기자
  • 입력 2016-07-26 21:28
  • 승인 2016.07.26 2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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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장휘경 기자] 26일 외교부가 한국세계선교협의회 및 20여개 선교단체 관계자 등과 제2차 선교단체 안전간담회를 개최했다. 
 
외교부는 이날 청사에서 선교단체와의 간담회를 열어 최근 테러 위협 등이 증가하는 것에 대한 주의를 환기하고, 스스로 안전의식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한동만 재외동포영사대사는 간담회에서 “극단주의 세력에 의한 테러나 북한 위협으로 인해 해외 선교활동이 더 위험해졌다”며 “선교사들이 스스로 안전의식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선교사들의 북·중 접경지역 방문을 자제해달라”며 “중국 및 동남아 지역 활동 선교사들의 신변 안전에 유의하고, 현지 공관과 비상연락망 구축 등 대응체제를 갖춰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또한 “이슬람 국가 등 선교가 불법으로 규정된 국가에서의 선교활동을 자제하고 현지 법령과 관습을 존중해주기를 바란다”며 “대규모 선교행사나 가정방문 등 무력단체를 자극할 활동 등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특히 단기 선교 인력을 파견하기 전에 파견국가의 안전정보와 선교 관련 법률, 지역 사회 관습 등에 대한 충분한 교육을 실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식당 종업원 집단 귀순 이후 중국 및 동남아 지역에서 활동하는 우리 국민에게 북한이 위협을 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해외 활동 중인 선교사와 가족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hwikj@ilyoseoul.co.kr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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