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ㅣ 이범희 기자] 식생활 수준이 높아지고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이 출시 되면서 스낵 시장에 원물 간식의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원물 간식이란 첨가물 없이 자연 재료를 그대로 가공해 만든 제품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이러한 원물 간식 시장 규모는 2014년 생산액 기준 6700억 원대로, 2010년 3300억 원대에서 2배가 넘는 성장을 보였다.
대상 청정원은 지난 2013년 5월 100% 고구마로 만든 웰빙간식 ‘고구마츄’ 출시와 함께 원물간식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고구마츄는 신선한 고구마를 바로 쪄서 아무런 첨가물 없이 그대로 말린 건강 간식으로, 고구마 본연의 단맛을 쫀득쫀득한 식감과 함께 즐길 수 있어 출시 직후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별다른 광고나 마케팅 활동 없이도 기대 이상의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 있는 고구마를 주원료로 활용해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이러한 고구마츄에 대한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이후 건강한 자연간식인 ‘츄앤(CHEW&)’ 시리즈를 본격적으로 선보였다. 먼저 자연재료를 원물 그대로 첨가물 없이 말려 만든 ‘츄앤리얼(CHEW&Real)’ 시리즈는 첫 제품인 고구마츄에 이어, 군고구마, 군밤, 감 등의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제품군을 갖춰 갔다.
이어 선보인 ‘츄앤크리스피(CHEW&Crispy)’ 시리즈는 제품명처럼 건강한 자연의 맛에 바삭한 식감의 재미를 더한 제품이다. 먼저 ‘츄앤크리스피 완두’는 낮은 압력과 온도를 활용하는 진공저온공법으로 만들어 완두 본연의 맛과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츄앤크리스피 대추’ 역시 엄선된 대추의 씨를 빼고 진공저온공법으로 만들어 한 입에 바삭하게 즐길 수 있다. 100% 치즈를 그대로 구워 바삭한 식감과 담백한 치즈 맛을 느낄 수 있는 ‘츄앤크리스피 치즈마일드’와 ‘츄앤크리스피 치즈리치’는 간식뿐만 아니라 와인과 같이 곁들여 즐기기에도 좋다.
말린 사과 칩에 초콜렛을 입혀 색다른 시도를 한 ‘츄앤디저트(CHEW&Desert)’는 신선한 사과의 상큼함과 유럽전통 초콜릿의 진하고 부드러운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밀크초코와 다크초코 2가지로 출시돼,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몸에 좋은 견과와 과일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츄앤디저트 프룻앤넛츠’도 있다. ‘푸룬호두’와 ‘무화과호두’ 2가지로, 영양이 풍부한 과일에 고소한 호두를 섞어 만들어 맛과 영양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청정원 츄앤 브랜드 담당 김희망 매니저는 “건강과 맛을 함께 추구하는 소비자 니즈에 따라 원물 간식 시장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 트렌드를 선도해 온 만큼, 앞으로도 건강한 자연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맛과 식감의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