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의원은 “탄핵안 가결시 임채정 의원이 경위 직원들에게 끌려가던 중 끌려가지 않으려 발버둥을 치다가 옆에 서있던 저의 국부를 발로 가격하게 되었다”며 “당시 긴박한 상황에 잔뜩 긴장하고 있던 저는 임채정 의원의 갑작스런 타격에 반사적으로 손길이 나갔다”고 고의가 아님을 강조했다.송의원은 이어 “현재 저는 가격된 국부의 일부분이 부어 올라있는 상태”라며 “당시의 실제 상황은 전혀 고려되지 않은 채 저에게만 책임을 씌우려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송의원은 특히 “방송화면에는 임채정 의원의 가격장면은 잡히지 않은 채 제가 일방적으로 아무 이유 없이 손으로 때린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어떠한 나쁜 감정도 없는 임채정 의원에게 고의로 그러한 행동을 할 아무런 이유도 없다”며 “당시 옆에 있던 정문화 의원 등은 이런 장면들을 목격했고 주위에 있던 다른 의원들도 다치지 않았냐고 물어볼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송의원은 또 “물론 저의 행동이 잘했다고 하는 것은 결코 아니고 그리고 임채정 의원 또한 당시의 상황에서 저에게 고의적으로 그러한 행동을 했다고는 보지 않는다”며 “당시의 혼란스럽고 상황이 급박한 가운데 벌어진 일이었기에 서로가 이성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던 것 같았다. 좋지 못한 모습 보인 점 다시한번 사과드리며, 임채정의원 지지자 분들께도 넓은 이해를 구한다”고 해명했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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