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탄도미사일 노동 2발·스커드 1발"
軍 "北탄도미사일 노동 2발·스커드 1발"
  • 고정현 기자
  • 입력 2016-07-22 16:11
  • 승인 2016.07.22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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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각발사 北미사일' 사드로 요격 가능한가

[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군 관계자는 22일 북한이 지난 19일 발사한 3발의 탄도미사일과 관련, "북한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노동미사일 2발, 스커드 미사일 1발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발사한 3발 중 2발은 500~600여㎞를 날아갔고, 나머지 1발은 비행궤적이 명확치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북한이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한 사진 등을 추가 분석한 결과, 2발은 노동미사일이고 스커드 미사일은 1발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9일 "북한이 오전 5시45분께부터 6시40분께까지 황해북도 황주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3발 가운데 2발은 500~600㎞를 비행했으며, 나머지 1발은 비행궤적이 명확치 않은 것으로 분석돼 공중 폭발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미국 전략사령부는 처음 발사한 2발은 스커드 계열 미사일로, 나머지 1발은 노동 계열 미사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이 부산을 향해 고각(高角)으로 노동미사일(화성-7·사정 1천300㎞)을 발사하면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로 요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군은 경북 성주지역을 사드배치 지역으로 결정하면서 북한 미사일에 대해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했는데도 이 결과를 철저히 보완 유지하고 있어 의혹을 키우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까지 국방부와 합참은 일부 전문가들은 이런 주장에 대해 공식적인 해명 자료를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jh0704@ilyoseoul.co.kr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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