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일본 롯데 경영 일선에서 줄줄이 물러나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일본 롯데 경영 일선에서 줄줄이 물러나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6-07-21 17:53
  • 승인 2016.07.21 1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를 제외한 다수 일본 계열사의 등기이사직에서 배제되며 한국 롯데에 이어 일본 롯데에서도 줄줄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롯데그룹은 21일 신격호 총괄회장이 지난 6월 25일부터 30일까지 일본 ㈜롯데, 롯데아이스, 롯데물산, 롯데그린서비스, 롯데스트래티직인베스트먼트(LSI), L투자회사 등의 등기이사직에서 퇴임했다고 전했다.

반면 신 총괄회장은 한·일 롯데의 지주회사 격인 일본 롯데홀딩스의 등기이사 신분은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롯데그룹 관계자는 “한국에서처럼 일본 계열사에서도 이사 임기가 만료돼 재선임 과정을 거치지 않고 퇴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총괄회장은 롯데쇼핑·롯데건설·롯데알미늄 등 계열사에서도 임기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 남은 등기이사직에서 차례로 물러날 전망이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한국 롯데 계열사 임기 만료 시점은 오는 11월 부산 롯데호텔을 시작으로 롯데쇼핑 2017년 3월, 롯데건설 2017년 3월 26일, 롯데 자이언츠 2017년 5월, 롯데알미늄 2017년 8월 등이다.

앞서 신 총괄회장은 지난 3월 25일과 29일 한국 롯데제과 등기이사와 롯데호텔 대표이사 자리에서도 물러난 바 있다.

반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경우 일본 계열사의 등기이사직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