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 장영신 회징의 손주 사랑
애경 장영신 회징의 손주 사랑
  • 이범희 기자
  • 입력 2016-07-21 09:28
  • 승인 2016.07.21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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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ㅣ 이범희 기자]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주 사랑이 알려진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장 회장은 손주 7명에게 자신이 보유한 AK홀딩스 주식 10만주(지분율 0.75%)를 나눠줬다.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 아들이자 장손인 정균씨가 2만2002주(0.15%), 나머지 손녀인 채문선·수연·문경·수경씨는 1만3333주(0.10%)씩을 증여 받았다. 외손녀인 안리나·세미씨에게도 친손녀들과 같은 1만3333주가 돌아갔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주식 증여와 관련 "손주들이 성인이 된 점을 고려해 주식을 증여한 것으로 안다"며 "성인이 됐으니 회사일에도 관심을 가져달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주식 증여 과정에서 주목할 부분이 있다. 장손 채정균씨에게 집중됐다는 점이다.

그동안 손주들에 대한 증여가 이뤄지지 않다가 유일한 남성이자 22세로 막내인 정균씨가 군에서 제대한 직후 할머니가 주식을 증여한 것은 그룹을 장차 이끌어갈 후계자라는 점을 명백히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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