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송승환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정계복귀론이 일고 있는 손학규 전 더민주 상임고문이 당내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손 전 고문이 더민주에서 경선을 거쳐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전혀 불가능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손 전 고문도 전당대회가 끝나는 것을 지켜보지 않겠는가”라며 “여러모로 서로 의견을 들어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손 전 고문의 정계 복귀와 관련, “복귀한다면 여러가지로 정치적인 외연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손 전 고문의 방문 계획에 대해선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어찌됐든 손 전 고문을 찾아보려 한다”며 “당의 상임고문과 당 대표를 역임하신 분이기 때문에 정치를 재개한다면 우리 당에서 참여해 정권교체에 힘을 모아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송 의원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당론 결정 여부와 관련, “당에서 절차와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 지도체제는 과도체제인 만큼, 8월 27일 전당대회로 정식 지도부가 구성되면 당론이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승환 기자 songwin@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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