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워터, 칠레 에스비오(Essbio)社와 상수도 유수율 제고사업 계약
케이워터, 칠레 에스비오(Essbio)社와 상수도 유수율 제고사업 계약
  • 대전 박재동 기자
  • 입력 2016-07-20 10:58
  • 승인 2016.07.20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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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대전 박재동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와 케이워터(K-water·부사장 이학수)는 칠레의 민간 수도사업자인 에스비오(Essbio)社와 K-water가 탈카(Talca)시 상수도 유수율 제고 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15년 4월 박근혜 대통령의 남미 순방 시 칠레 방문을 계기로 국토교통부와 K-water가 합동으로 칠레 정부와 수도협회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 체결된 것으로, 남미지역에서 수주한 최초의 유수율 제고 사업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
 
국토교통부에서는 올해 3월 칠레 공공사업부와 국장급 MOU체결에 이어 지난 7월 1일에는 장관급 MOU를 체결하고 기획단회의를 개최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스마트 물관리, 해수담수화 분과로 구분해 양국의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며, 국토부, K-water,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두산중공업 등이  참여했고 K-water는 수도사업자와의 MOU체결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에 대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칠레는 상수도 보급률은 높으나(99.8%), 유지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평균 유수율이 66.3%에 불과하며, 특히 이번에 체결된 사업 대상지인 탈카(Talca) 시 일부지역은 37.9%에 불과한 실정으로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하여 수도관을 통해 공급한 물 중 누수 등 손실을 제외하고 요금수입으로 반영된 물의 비율로 우리나라 2014년 유수율 83.7% 수준이다.

K-water는 이번사업으로 물관리 분야의 앞선 기술을 칠레에 적용하여 유수율을 약 10%p 이상 상향시킬 계획이다.

칠레는 총 25개의 민간사업자가 수도를 공급하고 있는 상황으로,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업의 성과가 칠레의 다른 지역 또는 다른 민간사업자와의 후속 사업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획단 회의를 통하여 해수담수화, 댐 통합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K-water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세계 물시장에서 한국의 물관리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이며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후속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pd1025@ilyoseoul.co.kr

대전 박재동 기자 pd1025@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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