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완주군과의 상생·협력사업을 통해 갈등을 해소, 양 지자체간 사업을 함께하기로 했다.
우선, 시는 전주·완주 양 지자체의 교통 분야 숙원사업인 덕진구 전미동과 삼례읍 하리를 연결하는 완주 ‘하리교’ 재가설 사업을 추진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주시와 완주군은 지난해 전주 북부권 국도대체우회도로(용정~용진 간 도로)와 관련한 기획재정부의 총 사업비 변경승인을 확정, 하리교의 재가설에 필요한 사업비 총 240억 원 중 국비 120억 원을 확보했다.
이에 맞춰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양 지자체의 숙원사업인 하리교 재가설 확장공사를 이달 초 착공에 들어갔다.
특히 시는 시민들의 실제 교통수요와 이동패턴에 맞는 전주·완주 시내버스 노선개편안을 마련키로 했다.
노선개편이 이뤄지면, 전주시민들은 서부신시가지와 혁신도시 개발 등 변화된 도시공간 구조에 맞춘 노선이 확대되는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해질 전망이다.또한, 완주군민들도 이서와 삼례를 중심으로 한 지간선제 시범도입으로 배차간격이 줄어들고 완주군 지역간 이동도 용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전주·완주 시내버스 요금단일화 등 완주군과의 상생협력 노력과 전주·완주 노선개편TF팀 운영 등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이번 시내버스 노선개편안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시는 양 지역 주민들에게 서로 도움이 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공감형 사업 위주로 완주군과의 상생발전사업을 발굴해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전주시민들과 완구군민들은 동일 생활권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며“ 전주시민들과 완주군민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상생발전사업을 추가 발굴해 완주군과의 협의를 거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전북 고봉석 기자 ily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