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유아사망 서랍장 판매로 논란을 빚고 있는 이케아가 국내에서 해당 제품 판매를 계속해 소비자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안전조치가 미흡하다고 판단, 이케아가 관련 내용을 더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서랍장의 국내 판매를 아예 중지하거나 소비자가 벽 고정 서비스를 확실히 받을 수 있게 하라고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판매하는 것에 대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한 누리꾼(아이디: bae****)은 “외국 브랜드들은 유독 우리나라에서 리콜 조치를 안 하려고 한다”며 “폴크스바겐도 그렇고 왜 그럴까? 우리나라가 우스운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케아는 미국에서 말름(MALM) 서랍장에 어린이가 올라탔다가 서랍장이 앞으로 넘어지면서 어린이가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자 이 서랍장의 북미 판매를 중단하고 미국에서 2천900만개, 캐나다에서 660만개를 리콜했다.
하지만 이케아는 중국과 한국 등 다른 나라의 경우 원하는 고객에게 환불을 해주면서
도 해당 서랍장을 계속 판매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소비자를 중심으로 불매운동이 벌여질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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