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이 지역구인 김영일 한나라당 의원이 불법자금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 중인데 반해, 열린우리당 김해지역 공천에는 무려 8명이 지원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이번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이곳 민심이 급변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고향 출신 대통령이 탄핵까지 당한 것에 민심이 동요하고 있는 것. 김해 진영고에 근무하는 김모 교사는 “착잡할 따름이다. 누가 누구를 심판할 수 있느냐”고 운을 뗀 뒤, “그러나 고향 출신 대통령이 탄핵까지 된 마당에, 앞으로 이곳 분위기가 심상치 않을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노 대통령의 고향 김해지역이 이른바 ‘탄핵 동정론’의 출발지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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