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하굿둑 개방 마지막 회의 열려
낙동강 하굿둑 개방 마지막 회의 열려
  • 부산경남 이상연 기자
  • 입력 2016-07-19 10:31
  • 승인 2016.07.19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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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하천살리기 추진단 생태복원 원탁회의 진행

[일요서울 | 부산경남 이상연 기자] 낙동강 하굿둑 개방 실행방안 검토 와 추진전략 강화를 위한 마지막 회의가 열린다.

부산시 하천살리기추진단은 오는 20일 오후 2시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3차 낙동강하구 생태복원 원탁회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9일 낙동강기수생태계복원협의회가 참여한 1차 회의로 시작된 릴레이 회의는 같은달 29일 지역 내 대학교수, 전문가 등이 참석한 2차 회의를 거쳤으며 이번이 마지막 회의다.

특히 이번 회의는 그동안 두 차례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검토·보완한 ‘하굿둑 개방 실행전략’을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마지막 과정으로, 하굿둑 개방 당위성과 3차 용역의 필요성 등을 세부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낙동강하구 생태복원 원탁회의는 시민, 전문가, 이해관계자 등 33명으로 구성된 공식적인 하구 복원 민관거버넌스의 핵심으로서, 위원장 산하에 시민참여분과와 생태복원분과, 수리·수질분과 등 3개 분과를 두고 있다. 이번 원탁회의를 통해 분과별 전문성을 기반으로 복합적이고 심도 있는 검토와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굿둑 개방 건의에 여전히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국토부 등 중앙부처와 낙동강 수계권임에도 불구하고 수계 공동번영을 위한 부산시의 요구에 미온적인 수계 지자체들을 설득하고 협의하기 위한 발판을 다지는 과정으로써 이번 회의가 지니는 의의는 적지 않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모아 낙동강 하굿둑 개방 실행전략을 확정하고, 광역 실무협의회 개최를 통해 중앙부처에 낙동강 하굿둑 개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임을 천명하겠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수문개방을 전제로 한 용역이 조속히 실행될 수 있도록 건의할 것”이라며 “실현을 위해서 시민들의 결집된 염원과 지속적인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ptlsy@ilyoseoul.co.kr

 

부산경남 이상연 기자 ptls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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