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 해외 시장 진출 위한 새로운 형태의 한식 레스토랑 선 봬
비비고, 해외 시장 진출 위한 새로운 형태의 한식 레스토랑 선 봬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6-07-18 09:41
  • 승인 2016.07.18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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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산업경제팀]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bibigo)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패스트 캐주얼(Fast casual) 형태의 한식 레스토랑을 선보인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CJ 푸드빌은 18일 글로벌 한식 레스토랑 ‘비비고’가 해외 진출 모델 검증을 위해 새로운 운영방식의 매장을 서울스퀘어에 개설했다고 전했다.

이에 CJ 푸드빌 관계자는 “해외 모델이 적합한 점포형을 지속 개발 중인 가운데 다양한 외식 브랜드가 입점한 서울 스퀘어에 글로벌 테스트 매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패스트 캐주얼(Fast casual)은 패스트푸드와 패밀리 레스토랑의 중간으로 볼 수 있는 새로운 운영방식의 레스토랑로 최근 미국, 유럽 등 외식문화가 발달한 국가에서 가장 성장하고 있는 형태다.

패스트푸드처럼 주문 후 즉석에서 제공하고 메뉴가 단순하지만 건강한 재료를 사용해 조리하기 때문에 음식의 질이 좋고 가격은 패스트푸드보다 높고 고급 식당보다는 저렴하다. 내부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테이크아웃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비비고는 패스트 캐주얼 콘셉트로 오픈한 신규 매장을 서울스퀘어 건물 지하 1층에 약 90석 규모라고 전했다.

비비고 관계자는 “중국, 미국, 영국, 이탈리아(지난해 6개월간 한시적으로 밀라노 엑스포의 한국관에서 운영) 등 해외 여러 국가에서 비비고를 운영해보니 국가별, 상권별로 다양한 운영 모델이 필요했다며”며 “인천국제공항, 구로지밸리몰 그리고 이번에 오픈한 서울스퀘어점 등 국내에서 테스트한 다양한 운영 형태를 기반으로 해외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비고는 한국을 대표하는 한식 세계화 브랜드로서 중국과 미국 시장에 집중해 강력한 현지 모델과 확산 전략을 마련해 2020년 해외 총 300개 점포를 목표로 하고 있다.

ilyo@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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