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그 예상대로라면 탄핵안은 부결될 것이고, 그 수치와 딱 들어맞는 179차 의총은 이를 예견한 ‘불미스러운’ 모임이 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였다.특히 대통령 탄핵안의 초안을 작성했던 황태연 국가전략연구소장의 발언이 일부 의원들의 ‘불안한’ 심기에 불을 붙였다는 후문이다.황 소장이 “숫자가 좋지 않다”며 “탄핵 가결선인 181명에 맞춰 의총을 열자”고 제안했던 것.결국 민주당 지도부는 앉은자리에서 의총을 두 번이나 더 개최하는 성의를 보였고, 그 덕분인지 노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가결선을 훌쩍 뛰어넘은 193명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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