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지난 13일 제27차 아프리카동맹 국가 및 정부 정상회의에 축전을 보내 이들 국가들과 친선협조관계를 더욱 강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대외적 국가수반으로 통하는 김영남 위원장은 이날 축전을 통해 "아프리카동맹 및 성원국들과의 친선협조관계를 가일층 강화 발전시켜 나가려는 우리의 확고부동한 입장을 재확언하면서 이번 정상회의가 아프리카의 번영과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여성의 권리를 중심으로 하는 아프리카 인권의 해, 2016년'을 기본 의제로 하고 대륙의 정치, 경제적 통합, 평화와 안정, 지역의 발전과 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실천적 문제들을 토의·결정하는 이번 정상회의가 훌륭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최근 적도기니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등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국가들을 대상으로 외교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 조치 분위기로부터 탈피하기 위해 움직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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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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