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한강 마포대교에서 투신자살을 기도한 20대 남성이 교각 점검차 설치한 구조물에 떨어져 목숨을 건졌다.
14일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0분쯤 서울 영등포구 마포대교 남단에서 박모(22)씨가 한강으로 뛰어내렸다.
다행히 높이 약 4m의 교각보수 설치대에 떨어진 박씨는 현장에 출동한 119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박씨는 왼쪽 발목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술을 마시고 처지를 비관해 투신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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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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