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주거침입 절도 피의자 검거
‘보이스피싱’ 주거침입 절도 피의자 검거
  • 충남 윤두기 기자
  • 입력 2016-07-14 10:06
  • 승인 2016.07.14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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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개인정보 유출, 현금 찾아 집에 보관 유도

[일요서울 l 충남 윤두기 기자] 천안서북경찰서(서장 김보상) 형사과 강력 4팀은 노인을 상대로 ‘우체국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예금을 인출해 집에 보관하게 하도록 한 후 금융기관에 직접 방문해 계좌 정지를 유도하는 사이 보이스피싱 국내 행동책 피의자 OOO은 주거에 침입, 보관 중인 현금 3300만 원을 절취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해 출국하려다 경찰의 신속한 조치로 검거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지난 6월 30일 오전 10시 50분 경 천안시 서북구 쌍용OO길, OO아파트에서, 공범자(중국 이하불상)가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우체국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속여 이에 속은 피해자가 금융기관으로부터 현금을 인출 집에 보관하게 하고, 출입문에 비상벨을 설치해 주겠다고 속여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아낸 후 금융기관직접 방문 정지를 유도한 사이 주거에 침입 보관 중인 현금 3300만 원을 절취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 4월부터 현재까지 충북 청주와 천안시 일대에서 3건의 범행으로 약 7500만 원을 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가 절취한 현금 약 7500만 원은 국내 행동책으로 하여금 중국으로 모두 송금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전화를 받았을 경우 ‘예금 중인 현금을 인출’하도록 유도 하거나, 집에 보관 하도록 하는 것은 ‘보이스피싱’으로 판단하고 경찰에 신고하거나 가족 등 주변 사람들로 하여금 도움을 청하는 것이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범죄를 사전에 예방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검거 피의자를 상대로 공범자 등에 대해 계속 추적 수사할 예정이다.

yd0021@ilyoseoul.co.kr

충남 윤두기 기자 yd00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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