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선전매체, 김정은 출생지 야경 선전해 눈길
北 선전매체, 김정은 출생지 야경 선전해 눈길
  • 장휘경 기자
  • 입력 2016-07-12 10:58
  • 승인 2016.07.12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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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장휘경 기자] 북한의 선전매체인 조선의 오늘이 불빛이 환한 야경 사진과 함께 강원도 원산을 선전해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매체는 12공화국의 동해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항구문화도시 원산시에 밤이 왔다. 불장식이 실현된 원산시의 밤풍경은 볼수록 장관이다는 선전문구를 항구문화도시의 황홀한 야경이란 제목과 함께 게재했다.
 
북한 매체가 이처럼 지방 도시의 야경 사진을 공개한 것은 드문 일이다. 그동안 북한 매체들은 주로 평양의 야경 사진을 공개해 왔던 것.
 
원산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출생지다. 이에 따라 북한 당국은 원산을 금강산과 연계해 최근 관광지로 집중 개발하고 있다.
 
조선의 오늘이 이날 원산의 야경 사진을 공개한 이유는 이를 크게 선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공작새의 날개와도 같은 현란한 네온등빛이 색깔을 변화시키며 흐름식으로 오르내리는 동명산지구의 다층 살림집들, 색깔과 모양, 작동 방식이 각이한 여러가지 불장식기구들이 빛을 뿌리는 공공건물들과 봉사망들이 불의 신비경을 펼쳐 놓았다고 원산의 야경을 묘사했다.
 
이어 멋진 불장식으로 훌륭하게 개건된 새 모습을 자랑하는 송도원청년야외극장, 찬연한 불빛 속에 환해진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 줄전등으로 특색 있게 단장된 줄다리 등은 동해의 절승 송도원의 밤풍치를 한껏 돋구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또 매체는 원산시의 희한한 야경은 우리 인민에게 제일 좋은 것을 마련해 주시려 마음 쓰신 절세위인들의 끝없는 헌신으로 꽃펴난 사회주의선경이며 더 훌륭하고 문명할 내일을 환희 속에 그려보게 하는 낙원의 불야경이라고 표현했다.
 
hwikj@ilyoseoul.co.kr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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