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LG유플러스가 지난 2월 ‘서울시 전 지역에 1Gbps 속도의 광기가 인터넷을 구축했다’고 홍보했던 내용이 허위·과장 광고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1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미래부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 기가 인터넷망 커버리지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 서울시 평균 커버리지는 56.2% 수준에 그쳤다.
특히 전체 대상가구 약 357만 가구 가운데 기가 인터넷 가능가구는 200만 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홍근 의원실에 따르면 서울시 25개구 둥 11개구는 서울시 평균 커버리지에도 크게 미치지 못한다.
종로구는 13.1%, 금천구는 14.4%, 용산구는 17.9% 수준이다. 또 기가인터넷 커버리지 하위 5개구의 전체 56만 가구 가운데 기가 인터넷이 가능한 가구는 10만 가구로 18.5% 수준에 그쳤다.
이와 관련해 박홍근 의원은 ““수익성이 좋은 일부 지역에만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해놓고 마치 서울 전 지역에서 기가 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한 것처럼 광고한 것은 소비자를 기만한 명백한 뻥튀기 광고”라며 “LG유플러스의 사과와 미래부의 강력한 제재조치가 필요하다”고 질타했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