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청주에서 40대 남성이 술에 취해 음주운전하다 신호대기 중인 차량 3대를 연달아 들이받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11일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신호대기 중인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로 조모(4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전날 오후 9시 18분께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인근 도로에서 술을 마신 뒤 자신의 그랜저 승용차를 몰다 신호대기 중인 승용차 등 3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있다.
이 사고로 운전자 조씨와 A(56·여)씨 등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 조사결과 조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73% 운전면허 취소 수치 상태로 차를 몰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음주 운전이 의심된다는 버스 운전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조씨의 차를 세워 검문하려 했으나 그대로 달아났다. 500여m를 달아나던 조씨는 신호대기 중인 차량 3대를 들이받고 멈춰 섰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알기 위해 조씨를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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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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