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국내에서 그림책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앤서니 브라운의 새로운 전시가 올 여름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초기작을 비롯해 국내 미공개 신작을 포함한 원화, 국내외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키네틱아트, 일러스트레이션, Paper Art 작가들과의 콜라보레이션 작품, 환상적인 영상, 미니어처 뮤지컬 공연, 움직이는 대형 조형물, 교육적 체험이 어우러진 앤서니 브라운의 대규모 융합 전시 형태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미 책으로 익숙한 앤서니 브라운 그림들의 원화를 접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어렵지 않게 감상하며 예술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점이 이번 전시의 백미다.
원화 갤러리, 앤서니 도서관, 포토존…

또한 예술성을 키우는 국내외 작가들과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선보인다.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들을 주제로 작업한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을 전시해 그 영역이 그림뿐 아니라 조형물과 영상으로 확장되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공간이다. 다양한 예술성 있는 작품들을 통해 흔치 않은 예술 감상 경험을 하게 된다.
특히 이 전시는 아이들의 자발적 독서를 유도하며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되찾아주는 오감을 자극하는 공간배치로 방금 봤던 앤서니 브라운 원화를 책에서 다시 감상하게 되는 구조로 다양한 교육적 예술 체험과 셰이프게임 체험 공연으로 기발한 상상의 세계로 초대한다.
1976년 작품 활동을 시작한 앤서니 브라운은 1983년 《고릴라》와 1992년《동물원》으로 케이트그린어웨이 상을 수상하였고, 2000년에는 그림책 작가로서는 최고의 영예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받았다. 기발한 상상력, 간결하면서도 유머러스한 표현과 탄탄한 구성력, 세밀하면서도 이색적인 그림으로 어린이를 사로잡는다. 또한 창의성을 키우는 셰이프 게임을 보급하여 왔으며 이를 주제로 한 마술 연필을 가진 꼬마 곰 시리즈를 출간한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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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아 기자 jakk3645@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