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새벽시간 도로 교통을 마비시킨 10대 폭주족들이 무더기 입건됐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11일 오토바이로 위협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행위)로 김모(18)군 등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5일 오전 2시~5시 서울 송파구에서 출발해 성남시 분당구에 도착하기까지 약 30여㎞ 편도 4차로의 성남대로를 오토바이로 달리며 신호위반, 곡예운전 등으로 다른 운전자의 통행을 방행하거나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군 등은 서울 송파와 성남 지역에서 각각 활동하는 10대들로, 범행 전날 우연히 만나 함께 폭주를 약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에 사용된 오토바이는 배달 업체용이거나 렌트한 것이었다.
경찰은 성남대로 일대 CCTV 등을 판독해 이들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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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호 기자 sh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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