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올해 상반기 신규 상장사의 공모가 대비 주가 수익률이 평균 23.07%로 조사됐다. 한국거래소는 11일 상반기 신규 상장 및 공모가 대비 수익률 현황을 통해 이 같이 발표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에 총 30사(유가증권시장 5사·코스닥시장 25사)가 새로 올라왔다. 그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은 5사 모두 공모를 실시했으며, 코스닥시장에서는 코넥스 시장으로부터의 이전상장 2사, 인적분할에 따른 재상장 3사를 제외한 20사가 공모를 실시했다.
이번 공모로 상반기 중 유가증권 및 코스닥 시장에서 조달된 공모액은 각각 4286억 원(1사 평균 857억2000만 원), 7288억 원(1사 평균 386억9000만 원)으로 총 1조1574억 원이다.
아울러 신규 상장한 25사의 공모가 대비 평균 주가상승률은 지난 7일 종가 기준으로 23.07%로 조사됐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 5사는 공모가 대비 평균 22.0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공모가 대비 수익률을 상장 종목별로 보면 해태제과식품(93.05%), 용평리조트(21.14%)가 성적이 좋았다. 제이에스코퍼레인션(-8.26%), 대림씨엔에스(-13.36%) 등은 공모가 대비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20사는 공모가 대비 평균 29.39%의 수익률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큐리언트(177.14%), 녹십자랩셀(143.78%), 유니트론텍(79.64%), 에스티팜(68.28%), 크리스탈신소재(45.67%) 등이 좋은 성적을 냈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