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앞 평화의 소녀상 강풍으로 훼손돼 쓰러진 채 발견
광주시청 앞 평화의 소녀상 강풍으로 훼손돼 쓰러진 채 발견
  • 장휘경 기자
  • 입력 2016-07-09 21:17
  • 승인 2016.07.09 2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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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장휘경 기자] 광주시청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이 강풍으로 쓰러져 훼손된 채 발견됐다.
 
광주시청 관계자는 9일 저녁 무렵 시청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이 쓰려져 있다는 신고가 당직실로 접수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신고자에 따르면 광주시청 앞 소녀상이 일부가 훼손된 채 비스듬히 쓰러져 있었다.
 
광주시청에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소녀상은 외부의 충격으로 훼손되어 쓰러진 것이 아니라 오후 5시30분 전후에 강풍이 불어 쓰러진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전남에서는 지난해 8월 처음으로 건립된 시청 앞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피해자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 확립을 위해 ‘착한 사람들의 모임’이 앞장서서 시민모금과 크라우드펀딩, 재능 기부 등을 통해 기금을 마련, 건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앉아만 있는 소극적 자세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일어선 자세로 앞을 향해 나아가는 자세를 취하고 있는 이 소녀상은 가로 290㎝, 세로 140㎝, 높이 150㎝ 크기로 다른 지역의 평화의 소녀상과는 다르게 일어서 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hwikj@ilyoseoul.co.kr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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