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도시공사 사장, 브로커에게 가로등주 납품 정보 제공해 철장행
하남도시공사 사장, 브로커에게 가로등주 납품 정보 제공해 철장행
  • 장휘경 기자
  • 입력 2016-07-06 22:27
  • 승인 2016.07.06 2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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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장휘경 기자] 박덕진 하남도시공사 사장이 개발 사업정보를 브로커에게 전달한 혐의로 구속됐다.
 
6일 수원지법 이진혁 영장전담판사에 따르면 법원이 박 사장을 구속하기 전 피의자신문(영장실질심사)을 벌인 결과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사장은 브로커에게 하남도시공사가 진행 중인 지역현안사업부지 2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가로등주 납품 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브로커가 “가로등주를 납품하게 해주겠다”는 구실로 건설업체에 접근해 1억50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돼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박 사장은 지난해 3월 하남시 풍산동 일대 자신의 종파 종중 묘를 빨리 이전할 수 있게 도와주는 대가로 모 건설업체로부터 2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박 사장은 지난해 말 이교범 하남시장에게 변호사 선임비용 1억원을 무상으로 빌려줬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시장은 검찰이 박 사장과의 금전관계를 문제 삼자 올해 2월께 1억원을 모두 변제했다.
 

hwikj@ilyoseoul.co.kr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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