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민들과 약속한 지원 사업 이행하라!”
“포스코, 주민들과 약속한 지원 사업 이행하라!”
  • 경북 김대우 기자
  • 입력 2016-07-06 13:58
  • 승인 2016.07.06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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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주민 300여명, 항공기 이착륙 시 소음완충시설 마련 등 촉구
▲ 포항시 동해면 주민 300여명은 지난달 30일 포스코 본사 앞에서 재강공장 허가시 약속한 지원 사업을 빠른 시일 내에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일요서울ㅣ경북 김대우 기자] 포항시 동해면 주민 300여명은 지난달 30일 포스코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재강공장 허가시 약속한 지원 사업을 빠른 시일 내에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동해주민들은 “지난 2008년 6월 5일 포스코가 신제강 건축허가 당시 고도제한 미 협의로 공항확장을 취소하는 과정에서 수년간 정신적 고통과 생업에 막대한 지장을 입은 부분을 보상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포스코는 4조5천억 원 규모의 신제강공장 건축 허가 과정에서 해군6전단과 고도제한 협의를 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공사가 중단됐다가 지역 정치권의 중재로 활주로를 378m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지난 수십여 년에 걸쳐 항공기 소음 등의 피해를 호소해 온 동해주민들이 이를 반대하면서 결국 포항공항 활주로 확장은 취소됐고, 4m 높이의 성토 재포장 계획이 채택됐다.

이 과정에서 포스코는 수백억 원의 재포장 공사비를 절감하게 됐고 동해주민들은 최대 수혜자인 포스코에 항공기 이착륙 시 소음완충시설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수년째 공원 조성은커녕 관련 계획조차 세우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stkitty@ilyoseoul.co.kr

경북 김대우 기자 stkitt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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