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갓난아기 버려진 채 발견···수사 착수
제주서 갓난아기 버려진 채 발견···수사 착수
  • 권녕찬 기자
  • 입력 2016-07-05 22:39
  • 승인 2016.07.05 2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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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제주에서 신생아가 버려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5일 오전 5시 50분쯤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한 어린이집 마당에 갓 태어난 여자아기가 놓여 있는 것을 어린이집 관계자가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진 여아는 발견 당시 저체온증 의심 증상을 보였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이 아이가 태어난 지 몇 시간도 지나지 않은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아이를 안고 어린이집 주변을 배회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또 어린이집 인근 쓰레기 분리수거함에서 양수로 추정되는 액체에 젖은 이불도 발견했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쫓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kwoness7738@ilyoseoul.co.kr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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