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 의원은 그간 사석에서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 "몽둥이로 두들겨 패도 안나가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출마에 부정적이다. 이런 배경에는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경북에서 총선 패배 책임론이 여전히 비등하고 경제부총리 시절 ‘최이노믹스’로 불렸지만 경기가 안좋은 것도 출마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임기 2년의 차기 당대표는 내년 대선에서 새누리당의 정권 재창출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게 된다. 친박계가 최 의원을 끝까지 설득하고 있는 것도 박근혜 대통령의 조기 레임덕을 차단하면서 대선 국면으로의 안정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그가 적임자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럼에도 최 의원이 불출마할 경우 친박계는 서청원 대안론도 거론되고 있다. 친박계의 유력한 후보인 최 의원이 불출마할 경우 비박계에 맞서 친박계를 구심점은 서 의원뿐이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서 의원은 20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 뜻이 강해 출마에는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marioca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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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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