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포천시는 지난달 30일 ‘영평A 단위유역 내 외북천 수질개선 사업’을 위한 첫걸음으로 외북천의 현황 파악을 위한 현장 확인을 실시했다.
포천시는 지난 2013년 6월부터 시행 중인 수질오염 총량제의 기본계획 수립 당시인 2010년 이후 영평천의 수질이 지속적으로 악화돼 평가 수질이 2회 연속 목표수질을 초과함에 따라 '수질오염 총량관리 시행계획'을 추가로 수립한 사항과 관련해 영평천 수질악화의 원인을 강우량 감소에 따른 하천유량 감소와 영평천으로 유입되는 지류 중 하나인 외북천의 수질악화를 원인으로 파악하고 외북천 수질개선 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이날 현장 확인에는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장 윤영창 의원을 비롯해 경기도 수질관리과 오수관리 팀장,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포천시 환경 관리 과장, 영중면 이장협의회장 및 영송리 이장 등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외북천 주변의 주요 오염물질 배출시설 및 하천의 수질상태 등을 확인했다.
윤 의원은 현장을 확인한 후 “외북천 오염의 원인이 하천 주변 축산농가에서 배출되는 축산폐수 및 강우 시 채석 단지에서 발생되는 탁류로 파악되는 만큼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해 달라”는 의견과 함께 “현재 외북천 중하류에 설치된 수중보로 인해 물이 정체돼 오염이 가중되니 실효성 여부를 검토해 철거하는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병현 환경관리과장은 “환경관리과를 중심으로 경기도 및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축산과, 농정과, 하천부서 등과 유기적인 체계를 구축해 외북천 주변 지역 축사 등 폐수배출시설 점검 및 하천정화 활동을 통해 수질오염 총량제의 성공적인 정착과 함께 ‘물 맑은 포천, 다시 찾고 싶은 포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포천시는 수질오염 총량제 시행 이후 포천시 단위유역의 약 70%를 차지하는 영평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주요 지류천인 외북천 중류에서 하류에 이르는 8km 구간에 대해 오염물질 배출원(생활계, 산업계, 축산계) 조사를 통해 외북천 오염원 현황 지도 제작, 오염물질 배출원별 지도・점검 실시, 오염원 다량 배출 의심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수질조사 및 하천 준설을 통한 퇴적물(오염물질) 제거 등을 단계별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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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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