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무료반품제 시행→패션매출 50%증가
티몬, 무료반품제 시행→패션매출 50%증가
  • 박시은 기자
  • 입력 2016-07-04 10:48
  • 승인 2016.07.04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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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산업경제팀] 소셜커머스 티몬은 지난해 11월부터 시행중인 '무료반품제'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패션 부문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무료반품제는 구매 전 제품의 실물을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전자상거래의 특성을 감안해 상품을 받은 후 단순변심에 의한 반품이라도 무료로 반품을 받는 제도다.

지난달 무료반품제 이용고객은 시행 초기인 1월보다 20%이상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에서는 패션 카테고리의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5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의류 부문은 60% 증가했고 잡화 부문은 41%, 스포츠레저용품이 30% 증가했다.

티몬은 "의류나 신발류의 상품은 온라인몰에서 직접 착용해보고 구매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무료반품제를 통해 실제 본인에게 어울리는지 확인하고 구매 결정을 할 수 있어 매출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티몬에서 여성의류를 판매 중인 '타라디토' 노준민 대표는 "무료반품제 시행 이후 반품률이 다소 올랐지만 매출은 그보다 훨씬 더 높아졌다"며 "올해 목표로 했던 매출을 이미 상반기에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티켓몬스터 하성원 최고운영책임자는 "티몬이 업계 최초로 시행중인 무료반품제도가 고객 분들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안착을 하고 있어 매우 보람이 크다"며 "앞으로도 제도를 계속 보완해 국내 전자상거래를 대표하는 소비자 중심 제도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seun897@ilyoseoul.co.kr

박시은 기자 seun89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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