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용평가, 하이트진로·홀딩스 단기신용등급 A2, A2-로 하향
NICE신용평가, 하이트진로·홀딩스 단기신용등급 A2, A2-로 하향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6-07-04 10:41
  • 승인 2016.07.04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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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강휘호 기자] NICE신용평가는 지난달 30일 정기, 수시평가를 통해 하이트진로와 하이트진로홀딩스의 단기신용등급을 A2+, A2에서 A2, A2-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NICE신용평가는 주요 등급조정 논거로 양사 모두 단기적인 차입금 상환부담이 높은 수준인 가운데, 하이트진로의 맥주사업 실적 부진의 장기화로 하이트진로의 현금창출력이 축소된 점을 들었다.

또 하이트진로홀딩스도 핵심자회사인 하이트진로의 현금창출력 약화에 따른 배당금 감소로 높은 차입부담이 지속되는 등 현금창출력 축소에 따라 유동성대응능력이 저하된 점을 반영한 것이다.

아울러 2014년 롯데칠성음료의 시장진입과 수입맥주시장의 고성장으로 경쟁강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하이트진로의 브랜드 노후화로 인해 시장점유율이 하락하면서 맥주부문의 매출이 감소하고 영업수익성이 저하되는 등 사업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동성 위험도 역시 양사 모두 보유 현금성자산 및 연간 잉여CF 창출금액 대비 단기적인 차입금 상환부담이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맥주사업 부문의 EBIT적자 지속으로 하이트진로의 전체적인 수익창출력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창출가능한 현금흐름은 이전대비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하여 현금창출력 대비 높은 차입부담이 계속되고 하이트진로의 배당금 수익을 현금흐름의 주된 재원인 하이트진로홀딩스의 현금흐름이 저하되는 등 양사의 유동성 대응능력은 이전 대비 저하된 것으로 판단했다.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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