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경남해안과 충청남도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으나 남부 지방은 늦은 오후부터 소강상태에 들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 전라북도, 경북 북부, 북한 50~100mm(많은 곳 중부지방 200mm 이상) 전라남도, 경상남도, 경북남부, 울릉도·독도 30~80mm 등이다.
기상청은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화된 가운데 앞으로도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첫 번째 태풍 ‘네파탁’이 북상 중에 있어 한반도에 영향을 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태풍 ‘네파탁’은 ‘약한 소형’ 태풍으로 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며 오는 6일 이후 일본 오키나와 남쪽 먼 바다를 지날 전망이다. 이후 대만 부근 해역을 지난 뒤 고기압 수축 정도에 따라 중국 남동부 지역을 향하거나 우리나라 쪽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기상청은 최신 태풍정보를 계속해서 참고하라고 설명했다.
오전 전국 주요 지역의 수은주는 서울 21.2도, 인천 22.1도, 수원 22.1도, 춘천 19.3도, 강릉 19.6도, 청주 19.5도, 대전 20.0도, 전주 23.0도, 광주 23.8도, 제주 26.4도, 대구 20.6도, 부산 21.6도, 울산 20.2도, 창원 21.5도 등이다.
많은 양의 비로 무더위는 주춤할 것으로 보이며 낮 최고기온은 21도에서 27도로 지난 3일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2.5m로 일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전 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기상청은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를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오는 5일 6일 계속해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중부지방은 비가 오겠고 남부 지방은 가끔 비가 오겠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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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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