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앞으로 다가온 새누리당 전당대회, 김용태·이주영 출마선언
한달 앞으로 다가온 새누리당 전당대회, 김용태·이주영 출마선언
  • 고정현 기자
  • 입력 2016-07-03 21:55
  • 승인 2016.07.03 2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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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의원 출마가 전당대회 최대변수, 출마 가능성 반반

[일요서울고정현 기자] 새누리당 대표 등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주영 김용태 의원 등이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친박계 좌장 최경환 의원은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범 친박계인 이주영 의원과 비박계 김용태 의원이 당대표 도전을 공식화하면서 당권 레이스가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 친박계에서는 이 의원만이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했고 최경환 의원과 이정현 의원은 여전히 출마를 저울질 중이다. 이외에 원유철, 홍문종, 한선교 의원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비박계에서는 김용태 의원 외에 정병국 의원이 일찌감치 비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혀놓은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최경환 전 부총리의 출마 여부는 8.9 전대 최대 변수다. 친박계 좌장인 최 전 부총리의 출마 여부에 따라 전대 판도가 확 달라지기 때문이다. 최 전 부총리는 주변의 강력한 출마 권유에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대 출마를 선택할 경우 불거질 수 있는 총선참패 책임론은 여전히 부담이다. 이주영, 이정현 의원이 친박 후보단일화에 부정적이라는 점에서 만일 전대에서 패배할 경우 정치적 생명마저 위태롭다. 주류 일각에서는 친박계 후보들의 교통정리 없이 당권장악이 쉽지 않기 때문에 최 전 부총리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한편 최고위원의 경우 친박계에서는 3선인 조원진 의원, 재선의 김태흠, 김진태, 이장우 의원등이 거론된다. 또 친박계에서는 당권 후보에 대한 교통 정리가 되면 원유철, 홍문종 의원 등이 최고위원 선거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비박계에서는 3선인 홍문표, 김성태, 이종구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여성 최고위원은 이은재 의원이 유력하며, 청년최고위원에는 오신환, 김성원 의원 등이 거론된다. 이날 강 의원이 출발 신호를 알렸기에 우선 비박계에서부터 출마 선언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달 14일 당 지도체제를 집단지도체제에서 단일지도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89일 전당대회에서는 당 대표는 11, 최고위원은 12표로 진행되는 방식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jh0704@ilyoseoul.co.kr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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