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낙후된 산업단지 중심의 전주시 팔복동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된다. 특히 팔복동 철길 주변은 팔복동 철길 명소화사업을 통한 문화재생으로 점차 생동감이 넘치는 마을로 거듭나게 된다.
전주시는 전주 제1산업단지 내 폐공장부지를 활용한 ‘팔복문화예술공장’ 조성 등 철길 명소화사업을 통해 팔복동을 문화가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여 년간 닫혀있던 산업단지 내 폐산업시설인 쏘렉스 부지를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이자, 지역예술인들의 작업·전시·공연 공간인 ‘팔복문화예술공장’으로 조성키로 했다.
이를 통해 시는 노후된 산업단지 중심의 팔복동이 전주의 새로운 문화예술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팔복동을 문화가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팔복동 철길 옆 금학천 정비사업을 통해 생태축 연결과 보행권 확보로 숲의 이미지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나아가, 시는 낙후되고 침체된 전주시 북부권을 생동과 문화가 넘치는 도시공간으로 재창조하기 위한 일환으로, 옛 동산동주민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해 전주지역 공연예술인들을 위한 전용연습공간을 조성했다.
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팔복동은 그간 문화와는 다소 거리가 멀게 느껴진 것이 사실이다”라며 “이 지역을 예술인들을 위한 문화창작공간이자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향유 공간으로 점차 바꿔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 고봉석 기자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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