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브렉시트, 구조조정 등 대내외 악재가 맞물리면서 기업경기가 오는 7월에도 부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7월 전망치가 90.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전경련은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브렉시트, 기업구조조정 등 대내외 악재에 따른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붙석했다. 통상적으로 BSI는 기업들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100을 초과하면 경기 호전, 100 미만이면 경기악화를 뜻한다.
한편 업종별로는 경공업은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87.0) 등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고, 중화학공업은 자동차·트레일러 및 기타운송장비(82.0), 의약품제조업(85.7) 등이 부진할 전망이다. 비제조업의 경우 방송·통신업(76.9), 지식 및 오락서비스업(84.6)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부진이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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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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