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박시은 기자] 유럽 증시가 지난 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의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지난 27일(현지시간) 폭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범유럽지수인 유럽 스톡스 6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3포인트(4.11%) 급락한 308.75에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156.49포인트(2.55%) 폭락한 5982.20을 기록했고, 독일 DAX 지수 역시 288.50포인트(3.02%) 하락한 288.50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도 122.01포인트(2.97%) 내린 3984.72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4일 영국의 EU 탈퇴 결정 후폭풍이 주말 동안 숨고르기로 넘어갈 것이란 기대가 나왔다. 특히 중국과 일본 등 주요 아시아 증시가 안정을 되찾으면서 브렉시트 충격이 완화됐다는 기대가 높아진 것. 하지만 유럽 증시는 자유낙하를 피하지 못하고 시장에 대한 안심이 시기상조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파운드화도 폭락세를 이어갔다. 오후 5시58분 기준 런던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전 거래일보다 3.39%나 급락한 1.3216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 증시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뉴욕 현지시간 기준 오후 1시17분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5.82포인트(1.36%) 하락한 1만7164.94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도 34.65포인트(1.70%), 97.20포인트(2.06%) 하락한 2002.76, 4610.78에서 움직임을 보였다.
박시은 기자 seun89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