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 잔해” 거부당하자 흉기 난동 중국인
“술 한 잔해” 거부당하자 흉기 난동 중국인
  • 권녕찬 기자
  • 입력 2016-06-26 20:43
  • 승인 2016.06.26 2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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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광주 북부경찰서는 26일 이웃 주민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차량 강도행각을 벌인 혐의(특수상해 등)로 중국인 유모(46)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유씨는 지난 25일 오후 7시쯤 광주 북구 풍향동의 한 주택에서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휘둘러 이웃 주민 A(50)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도주 과정에서 주차된 차량의 창문을 파손해 금품을 훔치다 이를 막아선 차량 주인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유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에게 함께 술을 마시자고 제안했다가 거절당하자 술김에 격분해 흉기를 휘둘렀다. A씨는 몸싸움하며 흉기를 빼앗는 과정에서 얼굴에 작은 상처를 입었다.

유씨는 5년 전 방문 비자를 받고 중국에서 한국에 들어와 일용직 일을 전전했고, 최근 일거리가 끊겨 생활고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뒤늦게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반성하며 강제 추방을 요구했으나 경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해 처벌할 방침이다.

kwoness7738@ilyoseoul.co.kr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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