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영국 국민들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선택하자 “10월에 물러나겠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캐머런 총리는 브렉시트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에서 EU 탈퇴가 가결되면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BBC 뉴스 등에 따르면 국민투표 결과 탈퇴가 51.9%, 잔류가 48.1%로 브렉시트가 확정됐다.
캐머런 총리는 이날 총리실 관저 밖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뜻을 존중한다. 다음 목적지로 가는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하다. 나는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캐머런 총리는 10월 새 총리로 내각을 구성하겠다고 밝히면서 “6년간, 영국 총리로 있었던 것은 영광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유럽연합 탈퇴가 확정된 영국은 43년 만에 독자 행보를 걷게 됐다.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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