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김해 신공항 소음 피해와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정부가 부인하며 진화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23일 “현재 김해공항 소음 영향 가구 수는 702가구이고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 조사 결과 신공항이 건설되면 870여 가구가 추가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음 피해가 수 만 가구로 늘어난다는 지적은 사실이 아니다”고 전했다.
국토부는 “소음 영향은 ADPi가 입지평가 과정에서 국제 기준에 따라 전문성을 갖고 충분히 조사·평가한 사항”이라며 “수요 에측 기간인 향후 30년 뒤인 2045년 항공기 운항 횟수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새로운 활주로는 공항 북서쪽 지역만 이·착륙 공간으로 활용한다”며 “남동쪽 지역으로는 비행하지 않아 공항 남쪽에 있는 에코델타시티와 명지국제 신도시에 미치는 영향을 거의 없다”고 힘줘 말했다.
북쪽 돗대산과 신어산을 깎아내지 않으면 안전성을 확보할 수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해명에 나섰다.
국토부는 “그간 김해공항 안전성 문제는 북쪽 장애물 지역을 회피해 비행해야 하는 비행 항로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 장애물의 영향을 받지 않는 새로운 V자형 활주로를 건설하면 안전성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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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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