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 이범희 기자] 오리온이 출시한‘초코파이 바나나’의 흥행이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중국에서는 지난달 새롭게 선보인 ‘오!감자’와 ‘스윙칩’ 망고맛이 흥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감자스낵에 달콤한 열대과일 망고의 맛을 더한 이들 제품이 출시 초기부터 현지 소비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는 것.
오리온은 지난해 출시한 허니 계열 스낵의 성공을 바탕으로 단맛에 익숙한 중국인의 입맛을 다시 한 번 공략하고자 과일과의 접목을 시도했다. 특히 최근 가볍고 상큼한 맛의 디저트를 즐기는 젊은 층이 증가하는 현지 트렌드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과일인 망고 특유의 맛을 그대로 살려 감자스낵에 담아냈다. 두 신제품의 상승세에 힘입어 오리온 중국법인은 5월 한달 간 스낵제품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0% 상승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과일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면서도 과자와 잘 어울리는 음식이라는 점에 착안한 것이 주효했다”며 “해외의 경우 이러한 대중성을 바탕으로 각국 소비자의 입맛을 철저히 고려한 현지화 전략을 내세운 것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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