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 산경팀] 충남지역의 도로, 철도 등 교통SOC 현황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지역특색에 맞는 정책방향을 설정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충남연구원 김형철 책임연구원과 장준용 연구원은 충남리포트 227호에서 충남은 경기도를 제외하고 도 단위 지자체 중에서 가장 낮은 도로연장을 보이고 있다며 고속도로 연장은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지만 국도, 지방도, 군도를 중심으로 양적 수준을 확장시켜 효율적인 연계교통망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 단위를 기준으로 도로유형별 국토계수당 도로연장은 고속도로가 3위로 비교적 양호하나 군도(8위), 지방도(7위), 국도(5위) 순으로 양적 수준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김 책임연구원 등 연구진은 “특히 충남 시·군 간 도로망 굴곡도(직선거리 대비 실제도로주행거리)가 심한 논산시↔계룡시, 서산시↔예산군, 논산시↔금산군 등은 도로 직선화를 통해 접근성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충남 시·군 간 이동 시 평균적인 도로이용률은 고속도로 37%, 국도 26%, 지방도 25%, 시·군도 12% 등으로 나타났다”며 “다만 지방도 이용률이 보다 높은 청양군, 홍성군, 아산시, 금산군, 부여군 등은 해당 시·군과 연계된 지방도 관리에 더욱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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