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씨를 최초 고소한 여성 종업원 A씨 측이 합의금으로 10억 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박씨가 서울 강남경찰서에 접수한 고소장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로 전화해 합의를 요구했다. A씨 측은 “성폭행을 당해 한국에서 살 수 없어 중국에 가서 살겠다”며 10억 원을 요구했다.
하지만 양측 만남이 성사된 자리에는 A씨 본인이 아닌 그의 남자친구 B씨와 서울 소재 폭력조직 출신으로 알려진 C씨가 나왔다. 이 자리에서 C씨는 합의금을 5억 원까지 낮춰줄 수 있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이 같은 요구를 거부했고, A씨 측은 같은 날 박씨를 고소했다.
경찰은 A씨 남자친구 등 주변인들을 상대로 제기된 의혹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관심이 집중된 사안이니 만큼 의혹 전반을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박씨와 A씨가 있던 자리에 동석했던 다른 사람들과 유흥업소 업주 등을 먼저 조사한 뒤 박씨를 소환할 계획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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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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