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1차 고소 여성에 무고죄로 ‘맞고소’
박유천, 1차 고소 여성에 무고죄로 ‘맞고소’
  • 권녕찬 기자
  • 입력 2016-06-20 15:33
  • 승인 2016.06.20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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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여성 4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 측이 맞고소로 대응에 나섰다. 

2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박씨 측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의 사무직원은 성폭행을 당했다고 첫 번째로 주장한 여성 A씨를 무고죄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당초 이날 박씨의 변호사가 경찰서에 나오기로 했지만 직원이 대신했다. 해당 직원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입장 표명 없이 고소장을 제출하고 빠져나갔다.
 
박씨 측은 아직 사실 관계가 명확히 파악되지 않은 2~4차 고소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4일 강남의 한 유흥주점 화장실에서 박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10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15강제성이 없었다고 주장을 번복하며 고소를 취하했다. 이후 16일에는 다른 여성 B씨가, 17일에는 또 다른 여성 C, D씨가 각각 박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최근 국립수사연구원으로부터 여성의 속옷에서 남성 DNA가 검출됐다는 감식 결과를 확인했다. 피해자 조사를 마치는 대로 박씨를 소환해 DNA를 대조할 예정이다.
 
경찰은 여성이 사건 당일 이 속옷을 입었는지 검출된 DNA가 박씨의 DNA와 일치하는지 빠른 시일 내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현재 박유천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곧 박씨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혐의가 사실로 인정되면 연예계 은퇴를 밝힌 박유천은 현재 서울 강남구청에서 공익 근무 요원으로 근무하며 정상 출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woness7738@ilyoseoul.co.kr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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